백동호 애널리스트는 "하나금융지주의 4분기 연결순이익이 예상과 비슷한 1736억원을 기록했지만, 비용(대손상각비와 판매관리비)이 예상보다 큰 폭 증가했고, 자산건전성 지표가 부진했다"면서 "다만 순이자마진은 전분기대비 0.09%포인트 상승해 다른 은행과 같이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백 애널리스트는 "하나은행의 4분기 실적에서 특징은 자산건전성 관련 지표가 다른 은행에 비해 부진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의 신규 부실여신 발생 금액이 전분기대비 100.9% 증가해 은행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이자보상배율(Coverage ratio)이 169.07%에 그쳐 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나은행에서 밝히 일회적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하나은행이 자산건전성 부분에서 다른 은행에 비해 가졌던 전통적 강점은 거의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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