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업무보고 `슈퍼먼데이` 주목

재경부·건교부 등 주요 경제부처 대기
종부세 완화 등 부동산 현안 논의될 듯
한나라당-인수위 예비 당정협의도 개최
  • 등록 2008-01-06 오후 1:30:00

    수정 2008-01-06 오후 2:49:47

[이데일리 온혜선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정부 부처별 업무보고 일정이 3분의 1가량 진행된 가운데 오는 7일 `슈퍼먼데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수위에 따르면 이날 재정경제부와 건설교통부 등 경제와 부동산 정책을 총괄하는 굵직굵직한 부서의 업무보고가 예정돼 있어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아파트 분양가 인하 등의 주요 현안들이 논의될 전망이다.  

재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올 경제운용계획과 함께 대내외 경제전망 등을 인수위에 보고할 예정이다. 특히 종부세 과세기준을 현 6억원에서 9억~10억원으로 완화하고 유류세를 인하하는 방안도 보고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제성장률 전망은 4%대 후반으로 유지하되 이명박 당선자의 7%성장 공약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산분리 원칙의 경우 기존 입장을 고수한다는 방침이다. 권오규 경제부총리겸 재경부 장관은 지난 4일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현재 입장을 고수하겠다"며 "다만 새 정부가 금산분리 원칙을 완화할 경우 이에 따를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건교부의 업무보고도 이날 오전 10시로 잡혀있다. 건교부는 한반도 대운하 건설공약과 가장 밀접한 부서다.

건교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이 당선자의 건설교통부문 공약을 대체로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대운하 건설의 경제성과 타당성 분석과 민자사업으로 추진할 경우 사업자 선정기준 등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부문의 주요 공약인 도심 재건축·재개발 용적률 완화를 비롯해 민간에 대한 공공택지 개발권 부여, 지방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 해제, 지방 아파트 전매제한 폐지 등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과 인수위원들간 예비 당정협도 이날 열린다.
 
한나라당은 강재섭 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수위원들과 상견례를 갖고 차기 정부와 여당간 당정협의 성격의 협의체를 구성을 논의한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된 청와대 업무보고는 서면보고로 대체되고 향후 다시 보고일정을 잡기로 했다.

이명박 당선자는 이번주 정치권과 노동계 등의 유력인사들과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이 당선인은 대선 경쟁자였던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무소속 이회창, 민주노동당 권영길,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등과 회동을 검토하고 있다.

선거기간 공개 지지입장을 밝혔던 한국노총과 반대진영에 섰던 민주노총 대표단과도 만날 계획이다.

다음은 이번주 부처별 인수위 업무보고 일정이다.

◇ 1월 7일
- 보건복지부(10시)
- 환경부(14시)
- 재경부(14시)
- 건설교통부(14시)
- 국가안전보장회의(NSC)(14시)
- 국가비상대책기획위(15시)
- 민주평통자문위(16시)
- 보훈처 (16시)

◇ 1월 8일 
- 감사원(10시)
- 국방부(10시)
- 병무청(13시)
- 방위사업청(14시)
- 국가청령위(14시)
- 기획예산처(14시)
- 문화관광부(14시)
- 국방과학연구소(15시)
- 정보사령부(16시)
- 소방방재청(16시)
- 문화재청(16시)
- 방송위 (17시)
- 국군기무사(17시)
- 행복도시건설처(19시)
- 노동부(10시)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무안공항 여객기 잔해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