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5일 "시장이 더 오를 것인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주가 바닥에서 가장 빠르게 움직였던 가격 변수, 즉 벌크선 운임지수의 흐름을 살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벌크선 운임지수는 선박 가격 상승에 선행해 최근 주요 저항선을 돌파해 왔다. 벌크선 운임지수가 저항선을 돌파하자 상하이 종합지수도 주요 저항선을 돌파했다.
벌크선 호황의 주된 이유는 ▲중국의 석탄·철강석 수입 증가 ▲중국과 브라질 호주간 철강석 교역 증가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이 경우 이머징채권 스프레드도 지지선을 하향 이탈해 이머징투자 오버슈팅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벌크선 운임지수가 답보 내지는 하락할 경우 주식시장도 구경제 주식이 시장수익률을 하회하면서 코스피도 1500선 저항에 부닥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