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콴타컴퓨터, 1분기 순익 34% 증가

  • 등록 2006-05-03 오전 7:52:56

    수정 2006-05-03 오전 7:52:56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대만 콴타컴퓨터의 올 1분기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주문형 노트북 컴퓨터 제조업체인 콴타컴퓨터는 2일 지난 1분기 순이익이 27억4000만 대만달러(859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억4000만 대만달러보다 3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 집계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콴타컴퓨터의 2분기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콴타컴퓨터가 미국의 델과 휴렛 패커드(HP)에 이어 애플에게서도 노트북 컴퓨터 주문을 받기로 했기 때문이다.

회사측은 올해 출하량이 전년대비 3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고,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비스타 출시 지연에 따른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의 애널리스트인 앨빈 크웍은 그러나 "콴타컴퓨터의 마진율을 주시해야 한다"면서 "지난 4분기 7%였던 마진율이 1분기에 6.7%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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