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리더십의 첫걸음外 4권

  • 등록 2005-06-18 오후 5:41:59

    수정 2005-06-18 오후 5:41:59

[edaily 오상용기자] ◇리더십의 첫걸음(앨런 프라이스|배윤신 옮김|황금가지|150쪽) "입사 4년차, 당신은 어떤 리더가 되고 싶은가" 초급간부를 위한 리더십 배양법을 소설형태로 풀어쓴 책. 주인공 마크 깁슨은 올해로 입사 4년을 맞은 컨설팅 회사 직원이다. 연봉협상 자리에서 그는 `매출부진을 겪는 덴버 지사를 부활시키면 간부로 승진시켜주겠다`는 제안을 받게 되는데.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27일. 책은 말단 직원에서 남을 이끄는 리더가 될 기회를 얻은 마크가 리더가 반드시 갖춰야 할 기술을 터득하며 초급 간부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았다. 저자 앨런 프라이스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의 책임자로 일하며 다국적 기업의 엘리트들에게 리더십을 가르쳤다. 현재 컨실팅 회사인 인스피리타스의 CEO로 있으면서 IBM 필립스 듀폰 등 일류 기업과 함께 일하고 있다. ◇창조혁명 보고서 (AT커니·매일경제신문 지음|매일경제신문사|220쪽) "성공한 창조적 기업엔 특유의 유전자가 있다. 창조적 DNA를 배양하라" 창조성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시대에 우리의 창조력을 확대할 방안을 모색한 책. 지난 2005년 3월 매일경제와 AT커니가 `Creative Korea 창조적 국가를 만듭시다`라는 주제로 개최한 국민보고대회에 발표된 강연내용과 자료를 재편집했다. 책은 창조적 기업의 성공비결과 함께 한국 기업들의 성공 사례를 살피고 창조력을 배양하기 위한 정부와 기업의 역할을 소개했다. 저자들은 "창조적 능력을 확대 재상산하기 위해선 서로의 다양성에 대한 인정과 포용이 있어야 하며 이를 통해 부자나라의 꿈을 이뤄야 한다"고 제언한다. ◇길을 잃고 싶을 때가 많았다(정양|문학동네|160쪽) 가끔 길을 잃고 싶어진다. 그러나 그것이 헛된 방황이 아님을 우리는 잃어버린 길 또한 길이라는데서 배운다. 안도현과 박남준 이병천 등 여러 문인의 스승으로 유명한 한국 시단의 원로 정양이 새 시집 `길을 잃고..`를 선보인다. 2부로 구성된 이 시집의 1부는 시인의 고향인 김제 평야와 익산 사이 위치한 마현리, 말 잔등을 닮은 그 고갯길에 얽힌 이야기다. 6·25 전쟁과 와 5·16 군사혁명에 이르는 질곡 많았던 삶을 시인은 구수한 남도 사투리로 풀어냈다. 2부에는 최근 작품과 다시 손본 시 몇편으로 구성됐다. "뭘 물으려다 물으려다 그만두는 날더러, 너는 지금 거슬러가는 중이냐 휩쓸리는 중이냐 주인은 나를 빤히 쳐다보면서 꼭 되묻고 싶은 눈치다" 삶의 길 위에선 길을 잃어도 걷고 있는 한 그곳이 또한 길이 될 것임을 우리는 63세의 노객(老客)의 노래에서 배운다. ◇또디, 행복에 관한 짧은이야기1.2(정연식|애니북스|208쪽) 완벽해지려고 애쓰지만 실수도 하고 실망도 하는, 바보 같지만 사랑스런 우리들의 모습을 닮은 만화책. 또디는 바보스러운 사람을 뜻하는 순우리말 `또다리`에서 나온 말이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사건들이 얼마나 즐겁고 유쾌한지 새삼 깨닫게 하는 `또디`는 밝은 만화다. 장난스럽고 엉뚱하고 살짝 엽기적이기도 한 또디 동네 사람들. 자질구레한 일상 속에서 기 막히게 삶을 아름다음과 묘미를 발견하는 작가의 예리한 통찰력이 읽는 이의 기분을 즐겁게 한다. 또디는 `대한민국 출판만화상`과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카스테라(박민규|문학동네|336쪽) `지구영웅전설`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으로 한국 소설계에 새 바람을 몰고 온 소설가 박민규의 단편집. `카스테라`와 `몰라 몰라 개복치라니` `갑을고시원 체류기` 등 10편이 실려있다. 수다스럽고 시끄러운 냉장고와 동거하는 자취생의 이야기와 링고스타와 함께 버스를 타고 떠나는 우주여행기 등 작가의 파괴적 상상력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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