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윤경기자] 메가스터디(대표; 손주은)는 지난 2000년 설립된 온라인 입시교육 전문업체다.
손주은 사장은 서울 강남 학원가에서 일명 `손사탐`으로 통해 온 입시 학원계 스타 강사로 메가스터디를 창업해 이끌고 있다.
메가스터디는 2000년 9월 사이트(www.megastudy.net)를 오픈, 지난해 11월로 회원수 50만명을 돌파한 뒤 지난 10월말 현재 77만명을 넘어서면서 수능관련 e-러닝업체 가운데에선 선두 자리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수험생의 50%를 회원으로 확보했고 이 가운데 30%는 강의를 직접 듣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로 매출의 75%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온라인 교육 컨텐츠 사업은 사이트를 통해 회사와 강사 계약을 체결한 강사진이 강의한 내용을 인터넷 VOD(Video On Demand) 서비스로 제공하는 사업.
대입 수험생을 대상으로 수능, 내신, 논술, 구술면접 등 종합적인 대학입시 관련 강좌를 제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수험생의 학습과정을 관리해 주는 `학습관리시스템` 등을 도입해 타사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입시전략 설명회도 병행하고 있다.
이와함께 온라인으로 서비스되는 동영상을 이용할 때 필요한 교재도 온라인으로 판매해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학습지, 출판업체들과 제휴, 전략 수험서를 기획, 출판, 판매하는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메가스터디는 직영학원으로 강남 및 목동 메가스터디학원을 설립, 운영해 왔으며 강남구 대치동, 서초구 서초동, 노원구 상계동에 추가 설립을 추진중이다.
직영학원은 수익원으로서의 역할 뿐 만 아니라 강사진의 안정적인 활동공간 및 신규 우수 강사진 확보 기능을 수행하며 수험생과 직접 교류를 통해 그들의 요구사항을 파악할 수 있는 접점으로서 중요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하고 있다. 가맹학원도 두어 이들로부터 수익을 얻고 있다.
또 소속 강사들과 전국 학원을 연계, 특강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하고 개별 강사와 출판사간의 출판 계약 등을 중개하는 강사 매니지먼트 업무도 한다. 학원 경영에 대한 컨설팅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메가스터디는 교육사업이 경기변동에 비교적 비탄력적인데다 세계 최고의 학구열 보이는 국내 특성을 감안할 때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며 정부의 교육정보화 의지에 따라 e러닝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자사의 사업은 안정성과 함께 성장성까지 담보돼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메가스터디는 특히 e러닝 시장은 연평균 30~40%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현재 고3 수험생 중심의 고교생 대상 사업에서 중학생과 대학생, 직장인까지로 범위와 내용을 넓혀 종합 e러닝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중국, 일본 등 해외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메가스터디는 이미 코스닥에 등록된 이루넷, 케이스, 디지털대성과 유사 사업을 하고 있으며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는 EBSi와 경쟁구도를 이루고 있다. 특히 EBSi의 출현이 위협요소가 되기도 했으나 오히려 질좋은 컨텐츠와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충성도가 높아지는 결과를 낳았다는 설명이다.
메가스터디는 설립 3년째인 지난해 매출 459억원, 당기순이익 151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엔 매출 261억원, 순익 80억원을 냈다. 또 최근 3년간 영업이익률 40%, 순이익률이 30%를 상회하는 등 고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시에는 사업 범위 확장을 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수능관련 시장에 제한된 사업을 하고 있다는 점, 온라인 교육사업 특성상 진입장벽이 낮아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최대주주는 손주은 사장과 특수관계인인 손성은 부사장으로 이들의 지분은 공모후 41.8%로 줄어들게 된다. 창업투자사 등 기관 보유지분은 공모후 7.7%, 우리사주는 1.6%를 차지하게 된다.
공모가는 공모가 밴드 1만9000원~2만3000원을 밑도는 1만8500원으로 확정됐다. 공모후 납입자본금은 329억2500만원으로 늘어날 예정이며 보호예수되는 주식수는 70만1540주로 전체의 11.58%에 달한다. 청약은 오는 8일과 9일 이틀간 실시된다.
◇주요 재무지표(04년6월말, 괄호안은 03년말)
-매출액 261억원(459억원)
-영업익 108억원(204억원)
-경상익 114억원(211억원)
-순이익 80억원(151억원)
-자산총계 409억원(348억원)
-부채총계 67억원(88억원)
-자본총계 341억원(260억원)
-자본금 23.5억원(23.5억원)
-대표주관회사 굿모닝신한증권
-공모일 8∼9일
-공모가 1만8500원(액면가 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