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경인기자] 매수차익잔고가 사흘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1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매수차익잔고는 지난 10일을 기준으로 전일 대비 532억원 가량 줄어든 377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7일 이후 처음으로 3000억원대로 감소한 것.
반면 매도차익잔고는 17일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10일 기준 매도차익잔고는 9123억원으로 전일 보다 53억원 가량 늘었다.
서동필 동원증권 연구원은 "베이시스가 콘탱고로 들어선다면 롤오버된 매도차익잔고가 모두 매수차익거래로 전환될 수 있고, 악화된다면 지난 주말과 같이 프로그램 매도가 발생할 수 있다"며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와 매수 가능성이 모두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지난주말 미 증시는 유가 하향안정을 바탕으로 기술주 랠리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 한동안 부진했던 국내 IT관련 기업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경우 심리적 안정감을 찾게돼 베이시스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