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SK증권은 21일
한미약품(08930)에 대한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1만7000원에서 2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 상회"로 한단계 낮췄다. 지난해 제약주 급등과 올해 기술주 상승 가능성 등으로 제약업종이 시장평균보다 크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하태기 SK증권 차장은 "한미약품의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23.9% 증가한 1847억원으로 집계됐고 이는 주요 7대 상장제약사의 지난해 매출증가율 예상치인 17.2%보다 크게 증가한 것이며 특히 지난해 음료사업 150억원의 매각효과를 감안할 경우 의약품매출이 46.8% 신장됐다"고 설명했다. 의약분업을 대비해 시장성이 큰 제너릭의약품을 개발·출시하고 공격적 영업으로 시장점유율이 제일 높은 제너릭 의약품으로 키운다는 First-Generic영업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86.7%, 62.3% 신장된 252억원과 185억원으로 예상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 순이익률이 10%를 나타냈으며 ROE가 14.4% 로 나타나 전년보다 1.5%p개선됐다. 이익 증가는 고가의약품의 매출증가로 마진이 개선되고 적자인 음료사업부문의 매각으로 설명했다. 올해는 매출의 고성장에 의해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8%대 성장한 298억원과 219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 차장은 한미약품이 올해에도 기존제품 매출이 계속 신장되는 가운데 일반의약품 5개, 전문의약품 13개의 신규 의약품 출시가 계획돼 있어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예정 제품과 매출계획은 혈소판응집저해제 실타졸 10억원, 간질환치료제 실리만 30억원, 항생제 카베닌 20억원, 혈액순환개선제 행삼캅셀 10억원 등이다. 또 올해 백신사업을 시작할 계획이어서 현실화될 경우 좀더 높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으며 특히 정부가 값싼 제너릭 의약품의 처방을 권장하고 있어 향후 3년 정도는 영업 환경이 좋을 것으로 평가했다.
올해 연구개발은 경구용 항암제 오락솔과 백혈구 증식인자 HM 10411의 임상 진입이 예상되고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 HM 40010P와 고혈압치료제 HM 30020C의 전임상이 완료될 계획이이라고 덧붙였다. 또 형질전환 동물 생산 시스템의 실용화, First-Generic 제품화를 위한 신규제조법과 신개념 신제제의 지속적인 개발이 추진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