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싫다고 언급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최근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바 있다.
|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사진=인스타그램, ABC뉴스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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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트럼프 SNS ‘트루스 소셜’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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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싫다!(I HATE TAYLOR SWIFT!)”고 밝혔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스위프트는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TV토론회가 끝나자마자 자신의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4년 대선에 해리스와 팀 월즈를 위해 내 표를 행사할 것”이라고 공개 선언한 바 있다.
그는 “해리스 부통령은 권리와 대의를 위해 싸운다. 우리에겐 이를 위해 싸울 전사가 필요하다”며 “안정적이고 재능 있는 지도자라고 생각한다. 이 나라가 혼돈이 아닌 차분함으로 이끌어진다면 우린 더 많은 걸 성취할 것”이라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스위스트가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일 폭스 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그(스위프트)는 항상 민주당을 지지하나 보다. 그 때문에 아마도 시장에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나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이 아니다”고 밝혔다.
스위프트는 실제로 2020년 대선에서도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을 지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