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현정 기자] 반도체 장비 제조사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는 16일(현지시간) 월가의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전망했는데, 이는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수요가 견조함을 시사한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이번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66억 5천만 달러로 예상치 65억 4천만 달러를 앞섰다.
또 조정된 기준으로 회사는 예상치 1.99달러보다 높은 주당 2.09달러 순이익을 기록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3분기 매출을 약 66억 5천만 달러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3분기 조정 주당 순이익이 1.83~2.19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고객들이 AI 칩 생산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정교하고 값비싼 반도체 제조 장비인 “웨이퍼 제조 장비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익을 얻었다고 밝혔다.
고성능 컴퓨팅 및 데이터 센터에 대한 요구 사항이 급증하면서 DRAM(동적 랜덤 액세스 메모리) 및 플래시 메모리와 같은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여, 이 부분이 칩 도구 공급업체의 실적에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