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 서울 도심 3만명 집회…"차 끌고 나오면 낭패"

민주노총 2만5000명·한국노총 7000명 집회
세종대로·국회대로 인근 차량정체 극심할 듯
교통경찰 200명 배치…불법시위는 엄정대응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하고 교통정보 확인"
  • 등록 2024-05-01 오전 6:00:00

    수정 2024-05-01 오전 6:00:00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근로자의 날인 1일 양대노총의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로 극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경찰은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하며 개인 차량 이용 시 교통 정보를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24일 서울 중구 세월호 기억공간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집회.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사진=연합뉴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교차로~대한문 구간 5개 차로에서 2만 5000명이 참가하는 ‘2024 세계노동절대회’를 개최한 뒤 오후 5시까지 가두 행진할 예정이다. 한국노총은 같은 시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7000명 규모의 ‘전국노동자대회’를 연다.

이밖에 다른 단체들의 집회·행진도 통일로·을지로 등에서 예정돼 있어 서울 도심 곳곳에 극심한 차량정체가 예상된다.

이에 경찰은 세종교차로와 대한문 사이 수도권 광역버스 등 차량통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남북 간 교통소통을 유지하며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집회 행진 구간 주변에 가변차로 등을 운영하고 교통경찰 20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교통 관리를 할 예정이다.

집회와 행진 과정에서 신고 범위를 벗어나 도로 전(全) 차로를 점거하는 등 불법집회를 진행할 경우에는 신속하게 해산 절차를 진행하고, 공무집행방해 등 불법행위자는 현장검거를 원칙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도심권 세종대로·을지로 일대에 차량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구체적인 집회 시간과 장소 등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서울경찰교통정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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