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2024년부터 로봇株로 주가 리레이팅 작용-유안타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만3500원 ‘제시’
  • 등록 2024-01-02 오전 7:43:42

    수정 2024-01-02 오전 7:51:24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대동(000490)에 대해 “2024년에는 로봇주로서 본격적인 주가 리레이팅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만3500원을 제시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공격적인 북미 중대형 트랙터 판매 증가와 유럽 지역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2024년 대동의 매출액으로 전년동기대비 20.6% 증가한 1조7773억원, 영업익은 34.0% 늘어난 1288억원으로 전망했다. 현재 주가 역시 역사적 저점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된다는 평가다.

대동은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기존 주력제품 중소형 트랙터 지배력을 강화하면서도, 중대형 제품군 판매 늘리며 성장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북미 중대형 트랙터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58.9% 늘어난 394억원으로 급증했다.

북미 시장 안정적 점유율 확보에 힘입어 유럽 시장 확대도 나서는 중으로 지난해 3분기 누적 유럽 매출액은 전년비 38.1% 늘어난 627억원이다.

손 연구원은 “유럽은 중대형 트랙터 비중이 72%인 시장”이라며 “중대형 트랙터로의 중심축 변화는 ASP 상향과 더불어 매출 및 수익성으로 이어질 전망이며 지난해 12월에 공시한 튀르키예 3500억원 규모 트랙터 공급계약은 유럽 매출의 외형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동은 자율주행·작업 및 정밀농업 기술 개발에 따른 ‘온디바이스AI’ 관련주로 재평가가 필요하다. 2020년 인텔과 엣지 컴퓨팅 기반 정밀농업 기술과 자율주행 제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2023년 10월 자율주행 3단계 자율주행 트랙터 출시했다. 현재 4단계 완전자율주행 트랙터에 적용될 클라우드AI 및 엣지 컴퓨팅 기술 개발 진행 중에 있다.

손 연구원은 “비농업용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 로봇모어, 자율운반 로봇 등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중에 있다”며 “지난해 12월 포스코와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 공급계약 체결하며, 로봇 사업 성장성 확인했으며 올해부터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과 로봇모어 출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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