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양주시가 한강변 퇴적토 준설로 와부읍 일대 동양하루살이 피해 저감에 나선다.
9일 경기 남양주시에 따르면 한강삼패공원 및 와부읍 일원 한강변은 집중호우 시 팔당댐 방류에 따른 퇴적토가 수년간 지속적으로 쌓여 침수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 (사진=남양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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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이 퇴적토에 동양하루살이 유충이 서식하면서 여러 방제 시도에도 그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이를 해소하고자 시는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 한강 퇴적토 준설 예산 3억7600만 원을 확보했다.
해당 지역은 수도권 상수원으로 특별관리되는 지역인 만큼 준설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시는 이번 국비 지원을 통한 준설로 재해예방 및 동양하루살이 방제라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오는 10월부터 한강삼패공원 제방하부 및 지류하천 합류부 등 퇴적이 심화된 곳에 대한 준설 작업에 착수해 올해 말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주광덕 시장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하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