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시가 국제도시경쟁력 5위 달성을 견인할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9일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4대 핵심전략, 55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4대 핵심전략은 자연과 공존하는 한강, 이동이 편리한 한강, 매력이 가득한 한강, 활력을 더하는 한강이다.
첫 번째 핵심전략인 ‘자연과 공존하는 한강’을 위해 시는 우선 생태경관보전지역 확대, 생태공원 재정비, 자연형 호안복원, 야생생물 서식지 보호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기존 여의샛강 생태체험관은 리모델링하고 자연형 캠핑장·물놀이장도 조성한다.
두 번째 ‘이동이 편리한 한강’이다. 한강연결, 수상산책, 이동성 확장을 주요과제로 15개 사업을 추진한다. 한강 배후지역 어디서나 도보 10분 이내 한강공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2030년까지 7개의 나들목을 신·증설(증설 1개소)하고 리모델링(31개소)도 추진한다. 도시공원에서 한강까지 쾌적하게 걸어갈 수 있는 암사초록길을 조성하고 한강주변에 민간 개발사업 추진 시 한강변 입체보행교 설치를 원칙으로 인·허가를 진행한다. 2026년 내에 잠수교 보행 편의성을 강화하고 물 위에서 영화나 소규모 공연도 관람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강 내·외를 연결하는 이동수단은 지상·수상·공중으로 다양화한다. 대중교통 접근이 불편한 상암동에 친환경 자율주행버스를 확대하고 여의도 등으로 운행지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수상활동 거점으로서 권역별 마리나를 조성하고 기존 수상교통과 연결한다. UAM(도심항공교통)과 곤돌라 등 공중이동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세 번째는 ‘매력이 가득한 한강’이다. 주요과제로 최소 27개 사업을 추진한다. 또 서울링ZERO(대관람차), 전망가든을 비롯해 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을, 여의도 시범아파트 전면에 서울문화마당을 만들 계획이다. 노들섬은 ‘예술섬’으로, 뚝섬 자벌레는 한강 역사문화홍보 전시관으로 재탄생한다. 네 번째는 ‘활력을 더하는, 한강’이다. 수변의 감성과 매력을 도시공간과 연결하는 등 다각적인 도시계획 지원방안을 모색한다
| 잠실 자연형 물놀이장 조감도. (사진=서울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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