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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부부는 지난 11일엔 성북동에 위치한 유명 빵집을 찾았고 12일엔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영화 ‘브로커’를 관람했다.
윤 대통령의 이동 경로마다 교통이 통제되고 경호 인력이 붙으면서 오히려 예고 없이 시민들의 주말 일정에 불편을 초래한다는 비판 여론이 상당하다.
이어 그는 “본인은 국민과 함께 국민의 삶을 같이 느껴보겠다라고 했지만 결국에는 ‘나는 대통령이야, 나는 특권이 있는 사람이야’ 그것만 보여준 것”이라며 “때문에 많은 국민들은 힘들어하고 불편해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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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장 교수는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마트에서 장도 보지만 거기는 경호가 이렇지 않고 시민들과 함께 장도 보고 얘기도 한다”면서 “그런데 대통령 부부 두분이 팝콘을 먹는 것을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서 함께 어울린다?’, 이는 보여주기식이다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다만 장 교수는 윤 대통령의 파격 중 하나인 도어스테핑(출퇴근 등 이동 중 약식 질의응답)에 대해선 “대통령의 날 생각, 준비되지 않은 정제되지 않은 생각도 국민들 앞에서 밝히는 것 자체가 소통 측면에서는 의미가 있다”며 “참모들은 불안하겠지만 이건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높이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