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중앙선대위 출범 후 첫 지역행사 일정으로 대전에서 “청년과 함께, 전국투어 토크콘서트”를 가졌다. 행사에 1시간이나 지각한 윤 후보는 4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눈 뒤 자리를 떴다.
| 오후 4시 시작 예정이었으나 후보자가 도착하지 않아 기다리는 참석자들. 사진=KBS유튜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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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대전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오후 4시 시작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윤 후보의 행사장 도착이 늦어지면서 시작이 연기됐다.
행사 지연이 20분 넘게 이어지자 사회자가 양해를 구하며 “진행이 많이 늦어졌다. 4시 40분부터 진행될 예정”이라고 안내했다.
그러나 40분이 지난 뒤에도 윤 후보가 도착하지 않았고, 행사 측은 선대위 약자와의동행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있는 김미애 의원을 급히 불러 참석한 청년들과 잠시 이야기를 가지는 순서를 진행했다.
김 의원은 후보자가 없는 동안 25분 정도 현안 등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고, 참석한 청년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그럼에도 윤 후보가 행사장에 오지 못해 참석자들이 스마트폰을 보며 시간을 보내는 장면도 연출됐다.
행사 시작 1시간이 지나서야 사회자가 “후보님이 도착할 예정”이라고 알렸고, 뒤이어 도착한 윤 후보는 청중 환영 박수가 이어지자 일어나 인사를 하며 “많이 늦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날 행사는 청년들이 질문을 하고 윤 후보가 답변을 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질문 내용은 부동산 등 현안 정책부터 ‘탕수육 부먹 찍먹 선호도’ 등 후보자 신변잡기에 대한 궁금증까지 여러 형태로 나왔다. 윤 후보는 질의순서까지 40분 정도를 현장에 할애한 뒤 자리를 떴다.
| 사진=KBS유튜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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