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소폭 반등…7000만원 회복

오미크론발 쇼크에 비트코인도 8% 넘게 떨어져
저가 매수세 몰리면서 반등…7011만원대
엘살바도르 정부 `저점 매수`로 100BTC 추가 매입
  • 등록 2021-11-28 오전 9:16:11

    수정 2021-11-28 오전 9:16:11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오미크론발 쇼크를 떨치고 비트코인이 소폭 반등하면서 7000만원을 회복했다.

28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1% 오른 7011만0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도 하루 전보다 1.51% 뛴 523만1000원을 기록했다. 솔라나도 0.7%가량 오르고 있으며 에이다, 리플 등도 각각 1.28%, 0.42%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 시세도 오름세다.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98% 오른 5만46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일주일 전에 비교서는 8.23% 하락한 수치다. 이더리움도 1.68% 오른 409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6일 6만달러에 육박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공포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강타하면서 전날 8% 넘게 하락해 5만4000달러대로 밀려났다. 국내 가격도 전날 6800만원 수준까지 하락했으나,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이날 소폭 반등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둘러싸고 인도 정부의 거래 금지법안 추진, 국제통과기금(IMF)이 엘살바도르에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사용해선 안 된다고 경고하는 등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조정은 단기적일 것으로 내다보며, 글로벌 인플레이션 헤지 심리에 암호화폐 시장이 조만간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는 형국에서 엘살바도르 정부가 비트코인 100BTC를 추가로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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