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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아이를 지역주민들이 함께 돌보는 공동체 문화를 조성했고,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자치분권 특별회계를 설치하는 한편 과학역량 강화를 통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정용래(54) 대전 유성구청장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치분권과 4차 산업혁명 선도, 관광도시 실현을 민선7기 3년간의 최대 성과로 손꼽았다. 그는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자치분권 특별회계를 설치하는 등 유성형 자치분권종합계획을 수립했고, 주민참여플랫폼 구축 및 주민참여예산 확대했다”며 “테스트베드 지원 조례 제정, 디지털 정책비전 팬덤유성 설정, 모바일 전자고지시스템 등 스마트 행정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민선7기 유성구는 국회전시회, 유성온천문화축제 등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하는 관광도시를 구현했고, 지난해 전국에서 유일한 ‘과학문화도시’로 선정됐다. 특히 유성구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자 대한민국 과학의 메카 대덕특구, 과학인재 육성의 요람 KAIST 등이 위치,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스마트 도시로 성장했다는 평이다. 정 청장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6대 분야에서 35개 공약사업을 약속했다. 취임 후 3년이 지난 현재 이행완료는 27개, 정상추진 7개, 시기 미도래 1개 등 94%의 공약이행률을 기록 중이다. 정 청장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의 장기화 및 자연재해 등으로 어려움도 있었지만 공약은 구민과의 약속이기에 철저하고 완벽하게 이행하고자 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그 결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기초자지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종합평가 최우수 등급(SA) 받았다.
정 청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소상공인들과 취업 취약계층이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특례보증, 사각지대 소상공인 긴급 지원, 착한임대인 재산세 감면,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와 배송서비스 지원 등을 시행,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에도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과 급변하는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대기업과 정부출연 연구기관, 대학 등과 연계한 지역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은
△1968년 전남 장흥 출생 △광주 송원고 △중앙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충남대 행정학 석사 △유성구청장 비서실장 △조승래 국회의원 보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