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건설근로자공제회, 국내·해외채권 위탁운용사 선정

  • 등록 2021-01-23 오전 6:30:00

    수정 2021-01-23 오전 6:30:00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건설근로자공제회가 국내채권과 해외채권 위탁운용사 풀을 선정한다. 건설근로자공제회의 지난 2019년 말 자산은 약 3조8000억원, 그 가운데 주식 비중은 59.7%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건설근로자공제회 투자자산 운용규모 추이 (단위=억원. 사진=건설근로자공제회)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건설근로자공제회는 최근 2021년 국내·해외채권 위탁운용사 선정 공고를 내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 2일까지 서류를 접수해 현장 실사와 구술 심사 등을 거쳐 다음 달 말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대상은 국내채권 자산운용사 6개사, 해외채권 자산운용사 5개사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최소 수탁고가 국내채권은 1000억원 이상, 해외채권은 ETF, EMP와 재간접펀드를 포함해 30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다음달 2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해 1차 심사를 통해 1.5배수 내외를 뽑고, 현장실사와 선정위원회의 2차 심사를 거쳐 다음달 25~26일 최종 위탁운용사 선정 결과를 통지할 예정이다.

1차 심사에선 BM 대비 초과수익률과 위험조정수익률, 2차 심사에서는 운용철학과 운용스타일, 운용전략과 역량의 차별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특히 운용 역량에서는 최근 화두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요소를 반영해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건설 분야의 일용직노동자 등을 모두 회원으로 포괄해 두고 있다. 2019년 말 자산은 3조8058억원으로 이 가운데 채권 비중이 59.7%(2조2724억원)로 가장 크고 대체투자 24.2%(9206억원), 주식 10.5%(3990억원), 현금성 단기자금 5.6%(2139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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