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는 0.2%포인트 올라 52.6%를 보이면서, 2주 연속으로 긍·부정 평가 차이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0.5%포인트 오른 4.1%였다.
리얼미터 측은 문 대통령의 지지도 하락에 대해 “집값 진정 양상을 보인다고 언급한 점과 여당이 부동산감독기구 설치를 주장한 반면, 야당 지도부들은 수해현장은 찾아 민심 달래기에 나섰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또 여당에서 수해 복구현장 지원과 관련해 추경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해야한다고 밝혔지만, 신중을 기해 결정해야 한다고 입장을 바꾼 것도 문 대통령 지지도 하락의 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정의당 5.1%, 열린민주당 4.7%, 국민의당 3.5%로 조사됐고 무당층은 13.8%였다.
통합당의 경우 서울(4.2%포인트↑), 50대(10.4%포인트↑), 70대 이상(5.8%포인트↑), 학생(13.3%포인트↑)에서는 올랐지만, 40대(5.6%포인트↓)에서는 내려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5일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포인트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