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실거래가]성동구 최고급 아파트 '2억' 떨어졌다

마용성 아파트값 하락세 뚜렷
성수 갤러리아 포레 31억원대에 매매
작년 최고가 대비 2억 4000만원↓
용산, 정비창 개발 호재에도 하락세
  • 등록 2020-05-17 오전 7:51:09

    수정 2020-05-17 오전 7:51:09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강남권 아파트값 하락세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으로 뚜렷하게 번졌다. 마용성내 초고가아파트들이 직전 거래가 대비 2억원 이상 떨어진 가격에 팔리고 있다.

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 아파트값은 지난해보다 2억원가량 떨어진 가격에 손바뀜했다. 지난 12일 전용 170㎡은 31억 6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최고가인 34억원과 비교하면 2억 4000만원 떨어진 매매가다. 직전 3월 매매가인 33억원과 비교해도 1억 4000만원 낮은 가격이다.

성수 갤러리아포레 (사진=네이버부동산)
갤러리아포레는 성동구의 대표적인 초고급 아파트로 꼽힌다. 한강권 조망이 가능한데다가 인근에 서울숲이 있어 한강권과 숲세권을 모두 가진 입지로 평가받는다. 2011년에 준공한 해당 아파트는 전용 170㎡~272㎡ 230가구 규모다.

가구수가 많지 않지만 성동구 대표 아파트인만큼 거래수는 적지 않다. 지난해만 해도 전용 171㎡(37가구) 기준 총 5건의 매매가 이뤄졌다. 또 지난해 이뤄진 매매가 모두 최근 거래가(31억 6000만원)보다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월별로 보면 △31억 9000만원(9월) △32억 8000만원(10월) △33억원(11월) △34억원(11월) △33억원(11월)에 매매가 이뤄졌다.

서울 용산구 철도정비창 부지 전경. (사진=용산구 제공)
성동구 뿐만 아니라 용산구와 마포구 아파트도 가격하락은 물론 매수도 잠긴 상황이다. 특히 용산구는 최근 정부의 정비창 개발 대책으로 아파트 값 오름세가 기대됐으나, 곧바로 도입된 토지거래허가제로 상승 분위기가 꺾였다는 분석이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5월 둘째주 아파트가격 변동률은 마포구(-0.07%), 용산구(-0.06%), 성동구(-0.02%)를 기록했다. 3월 마지막 주부터 지속적인 하락세다.

한국감정원은 “일부 단지 급매물 소화되며 상승 움직임이 기대됐으나 이후 매수문의가 확 줄면서 매수 우위시장이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특히 용산구의 경우 정비창 개발, GBC 개발 드으이 호재가 있었으나 대체로 관망세가 지속됐다”며 “정부규제와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같은 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지난주에 이어 마이너스를 기록, -0.04%로 나타났다. 강남3구인 서초(-0.16%)ㆍ강남(-0.15%)ㆍ송파(-0.08%)도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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