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7주째 상승

부동산114, 재건축 아파트 매매 동향
  • 등록 2019-06-01 오전 7:00:10

    수정 2019-06-01 오전 7:00:1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값이 7주 연속 오르며 상승 폭을 키워갔다.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5월 마지막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보다 0.10% 상승했다. 지난달 셋째 주 이후 7주째 오름세일 뿐 아니라 5월 첫째 주 0.01%→둘째 주 0.09%→셋째 주 0.02%→넷째 주 0.06% 등 커졌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늘고, 일부 단지에선 급매물 거래 이후 추격 매수세가 이어졌다고 부동산114는 분석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0.1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강동구(0.13%), 강남구(0.12%), 서초구(0.0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송파구 재건축 아파트값을 끌어올린 단지는 재건축 대장주로 꼽히는 잠실주공5단지로 500만~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전용 82㎡ 기준 호가는 20억원을 웃돌며 전 고점에 가까워진 상황이다.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맨션2차 역시 중대형 면적 호가가 5000만원 정도 올랐고, 개포동 주공1단지는 3500만~5000만원, 주공고층 1단지는 2500만원가량 각각 상승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서울 집값 바닥론이 고개 들고 3기 신도시 확정에 따른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도 “정부의 부동산 안정화 정책 기조가 유지되고 거시경제 여건이 긍정적이진 않아 추세 전환을 예단하긴 쉽지 않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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