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모델 힘입어 88개월만에 월 판매 1천대 넘어선 쏘울

  • 등록 2019-04-03 오전 6:00:00

    수정 2019-04-03 오전 6:00:00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기아차가 2019년 3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4233대, 해외 19만8384대 등 전년 동기와 동등 수준인 24만2617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8.9% 감소, 해외 판매는 2.2% 증가한 수치다. 기아차는 국내 판매 감소분을 해외 판매 증가로 만회함으로써 약소하나마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2019년 3월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8.9% 감소한 4만4233대를 판매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5718대)로 지난해 4월부터 12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모닝이 4720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K3(3770대), K5(3466대), 레이(3202대) 등 총 1만9251대가 팔렸다. RV 모델은 쏘렌토 5626대, 니로 2771대, 스포티지 2673대 등 총 1만9093대가 판매됐다.

특히 지난 1월 출시한 3세대 쏘울은 출시 이후 처음으로 1천대를 넘어선 1166대(전기차 388대 포함)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쏘울이 1천대 판매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1년 11월 이후 88개월만이다.

기아차의 2019년 2월 해외판매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한 19만 8,384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전년 동월 대비 14.1% 증가한 4만3373대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고 리오(프라이드)가 2만4358대, K3(포르테)가 1만7475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해외시장에서의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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