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재산공개]김한표·이후삼...'빚쟁이' 의원님들

28일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 발표
김한표, 차녀 혼인으로 재산 감소
윤준호, 주식 2.7억어치 백지신탁
  • 등록 2019-03-28 오전 12:00:00

    수정 2019-03-28 오전 7:49:58

김한표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2018년 기준 20대 국회의원 가운데 가장 적은 재산을 보유한 의원은 김한표 자유한국당 의원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국회의원 재산 변동내역’에 따르면 김한표 의원은 재산을 마이너스 8124만3000원으로 신고해 보유재산 가액 최하위를 기록했다. 김 의원의 재산은 2017년 5688만5000만원이었으나 차녀 혼인으로 인한 등록제외와 가액변동으로 1억3812만원이 감소했다.

이후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재산이 ‘마이너스’라고 신고했다.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 의원은 재산이 마이너스 2327만원으로, 현역 의원 가운데 두 번째로 적었다.

윤준호 민주당 의원은 보유하던 주식을 백지신탁해 하위 3위에 머물렀다. 윤 의원의 재산은 2017년 3억1169만6000원보다 2억5244만8000원 줄어든 5924만8000원이었다. 윤 의원과 배우자는 총 2억7000만원어치의 비상장 주식을 백지신탁했다.

최연소로 20대 국회에 입성한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지난해 기준 7359만5000원의 재산을 신고해 종전 3147만원보다 4000만원 이상 늘어났지만 하위 4위에 그쳤다. 김 의원은 2000만원어치의 비상장 주식을 추가로 등록했다.

다음으로는 송기헌(민주당·2억2767만원) 함진규 (한국당·2억3542만원) 송갑석(민주당·2억5734만원) 김중로 (바른미래당·2억5953만원) 문희상(국회의장·2억6072만원) 장정숙(민주평화당·2억7213만원)의원 순으로 재산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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