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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지난 9월 은산 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보유규제) 완화가 핵심인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이 국회 문턱을 최종 통과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주력 기업이 인터넷은행 대주주가 될 길이 열렸다. 금융당국은 내년 5월까지 최대 2곳의 새 인터넷은행을 예비인가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키움증권, 인터파크, 네이버와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을 제3 인터넷은행의 유력 후보로 내다보고 있다.
▷4 = 우리금융지주가 사라진 지 4년 만에 부활했다. 이로써 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 NH농협금융에 우리금융이 추가되면서 국내 금융업계는 5대 금융지주사 체제로 재편되게 됐다.
수익의 바탕에는 이자이익이 깔려 있다. 같은 기간 이자이익 29조90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27조6000억원 대비 8.3% 늘어난 수준이다. 사상 최대 규모로 연간 기준으로는 40조원 돌파가 예상된다. 금리상승으로 예대금리차가 커지면서 이자수익도 함께 증가했다.
▷70 = 정부는 지난 9월 주택 안정화 대책을 발표한 뒤 은행권의 대출 규제 강화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지난 10월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새로운 관리지표로 도입했다. DSR은 모든 대출의 원리금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눈 비율을 말한다. 이전까지는 소득 대비 원리금상환액이 많더라도 별도의 규제가 없었다. 시중은행들은 신규대출 가운데 DSR이 70%를 넘는 대출은 전체 대출의 15%로, DSR이 90%를 초과하는 대출은 10% 이내로 관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