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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고급 캐나다 의류업체인 캐나다구스가 뉴욕증시에 첫선을 보였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캐나다구스는 18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다. 공모가인 17캐나다달러(약 12.78달러)보다 높은 가격이다.
캐나다구스는 고가의 패딩으로 유명하다. 패딩 한벌 가격이 900달러(약 101만원)에 달한다. 캐나다구스는 지난해 2억91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한해 매출총이익은 1억4600만달러, 순이익은 2700만달러다. 2015년 미국 시장에 뛰어든 캐나다구스는 작년 미국에서 1억3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대니 리스 캐나다구스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캐나다구스는 유럽과 아시아에서 엄청난 기회를 갖고 있다”고 자신했다.
트레이시 레이먼 PETA 부회장은 “캐나다구스에 부착된 털은 모두 덫이나 총, 몽둥이 매질을 당한 코요테의 고통스럽고 끔찍한 죽음을 상징한다”고 비판했다. PETA는 캐나다구스 주주총회에 참여하기 위해 4000달러 규모의 캐나다구스 주식도 매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