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구스 뉴욕증시 첫선‥동물보호단체 시위에 몸살

  • 등록 2017-03-17 오전 4:32:55

    수정 2017-03-17 오전 4:32:55

16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뉴욕증권거래소(NYSE) 앞에 동물보호단체 회원들이 코요테 가면을 쓰고 캐나다구스를 비판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고급 캐나다 의류업체인 캐나다구스가 뉴욕증시에 첫선을 보였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캐나다구스는 18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다. 공모가인 17캐나다달러(약 12.78달러)보다 높은 가격이다.

캐나다 토론토증시와 뉴욕증시에 동시 상장한 캐나다구스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2000만주를 공모, 2억5500만 달러(약 2882억원)을 조달했다. 크레딧스위스와 캐나디안 임페리얼뱅크 오브 커머스, 골드먼삭스가 주관했다.

캐나다구스는 고가의 패딩으로 유명하다. 패딩 한벌 가격이 900달러(약 101만원)에 달한다. 캐나다구스는 지난해 2억91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한해 매출총이익은 1억4600만달러, 순이익은 2700만달러다. 2015년 미국 시장에 뛰어든 캐나다구스는 작년 미국에서 1억3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대니 리스 캐나다구스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캐나다구스는 유럽과 아시아에서 엄청난 기회를 갖고 있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캐나다구스는 상장 첫날부터 동물보호단체의 반대 시위로 몸살을 앓았다. 국제동물보호단체 PETA는 이날도 뉴욕과 토론토 증권거래소에서 코요테 가면을 쓴 채 “생명을 거래하는 사업은 악질”이라는 현수막을 걸고 시위를 벌였다.

트레이시 레이먼 PETA 부회장은 “캐나다구스에 부착된 털은 모두 덫이나 총, 몽둥이 매질을 당한 코요테의 고통스럽고 끔찍한 죽음을 상징한다”고 비판했다. PETA는 캐나다구스 주주총회에 참여하기 위해 4000달러 규모의 캐나다구스 주식도 매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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