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신도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율정동·고암동 일대에 1118만㎡ 규모로 조성 중인 택지지구로 총 5만 8322가구가 들어서는 분당신도시에 버금가는 규모의 신흥 주거지다. 현재 옥정지구를 중심으로 일부 학교는 개교했고 주요 도로도 포장을 마친 상태다. 국민임대(7단지)·공공임대(13단지) 등 2개 단지는 이미 입주를 완료했다.
민간 분양 아파트로서 입주 시작선을 끊는 것은 양주신도시 푸르지오(A9블록)다. 이 아파트는 1852가구 대단지로 상업시설 및 호수공원과 가까워 양주신도시 내에서도 시범단지에 속한다. 이어 내년 6월 각각 A8블록과 A16블록에서 임대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하고, 2017년 8월에는 11블록에서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1차’가 집들이에 나선다. 2018년에는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2차’(A18블록),‘양주신도시 리젠시빌란트’(A6-1블록), 임대아파트(A21-1블록·A21-2블록) 등도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다만 공인중개 관계자들은 신도시 입주가 본격화되고 주변 개발 속도도 빨라지면 이 일대 부동산도 상승세를 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율정동 Y공인 관계자는 “내년 7월에 구리~포천~양주고속도로가 개통되는 데다가 지하철 7호선 개통도 확정됐다”며 “개발 기대감에 주변 집값도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