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는 2014년 12월부터 신형 전동카트를 보급하고 있다. 기존 전동 카트는 야쿠르트 아줌마가 가볍게 밀면서 움직이는 형태였지만, 신형 전동카트는 마치 자동차처럼 두 발로 올라탄 상태에서 이동이 가능하다. 높은 언덕, 먼 거리에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신형 전동카트는 전기자동차의 배터리셀과 똑같은 LG화학의 중대형 리튬이온 이차전지를 채택했다. 전기차 수준의 전동카트인 셈이다. 속도는 시속8km까지 낼 수 있다.
뿐만 아니다. 전동카트에는 24시간 냉장시스템이 탑재됐다. 보다 많은 제품을 담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외부에서도 온도 확인이 가능하다.
신형 전동카트는 매출 증가뿐만 아니라 방판에 대한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젊은 층이 즐겨 보는 ‘웹툰’의 소재가 될 정도로 화제가 됐다.
야쿠르트는 현재 약 4000대의 신형 전동카트를 보급했으며 2017년까지 이를 1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전기차의 대중화가 야쿠르트 아줌마의 발에서 시작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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