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 초저금리 장기화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를 유혹하는 미끼가 난무하고 있다. 제대로 된 정보 없이 무턱대고 투자했다가는 원금만 날릴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수익성을 담보할 가장 중요한 요소는 ‘수요’다. 공실(빈 사무실) 우려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수요가 많은 곳인지, 세입자가 나간 뒤 재임대까지의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요즘처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전염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뚝 끊길 땐 상가나 호텔 모두 공실률이 커져 손실을 입기 십상이다.
관리비도 고려해야 할 점이다. 편의시설이나 부대시설 등을 이유로 주변보다 관리비가 턱없이 높게 책정됐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 관리비가 높으면 입주자들이 임차를 꺼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일부 공실이 많은 경우는 임대인이 관리비를 내 주는 경우도 있다.
과장 광고 여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주변 개발계획이 확정된 것처럼 포장하거나 역세권이라고 해놓고선 실제 500m가 훨씬 더 되는 거리에 위치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투자자들을 유혹하는 현란한 문구를 그대로 믿어도 안된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팀장은 “실질 수익률이 기대보다 낮은 수익형 부동산이 적지 않다”며 “지속적인 수익이 날 수 있는 곳을 고르기 위해선 배후수요나 입지 등을 잘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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