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들의 두뇌싸움…연극 '용의자 X의 헌신'

일본 추리소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원작
원작 배경·등장인물 그대로 살려내
7월11일~8월2일 대학로예술극장 3관
  • 등록 2014-06-30 오전 7:22:54

    수정 2014-06-30 오전 7:22:54

연극 ‘용의자 X의 헌신’(사진=바나나문 프로젝트).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영화 ‘용의자X’가 연극 ‘용의자 X의 헌신’으로 만들어진다. 일본 추리소설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소설이 원작. 히가시노는 2005년 ‘이 미스터리가 최고’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10’ 등 미스터리 소설 3개 부문 모두에서 최초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06년 ‘나오키상’을 수상한 인기작가다. 국내에서도 ‘용의자 X의 헌신’ 외에 ‘백야행’ ‘방황하는 칼날’ 등의 영화를 통해 그의 작품이 소개된 바 있다.

‘용의자 X의 헌신’은 천재 물리학자 유카와 마나부와 수학자 이시가미 테츠야의 치열한 두뇌 싸움을 그린 작품.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한 여자를 위해 이시가미는 완벽한 알리바이를 만들게 되고 유카와가 이를 풀어나가며 반전의 묘미를 선사한다.

원작의 배경과 등장인물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 ‘낭독가’ 역할의 배우를 통해 소설이 주는 재미와 감동을 전한다. 유카와 역에 배우 이갑선, 이시가미 역은 신안진이 맡았다. 이시가미의 헌신적인 사랑을 받는 야스코 역으로 이안나가 출연한다. 7월 11일부터 8월 2일까지 서울 동숭동 대학로예술극장 3관. 02-764-7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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