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여신금융업계에 따르면 삼성과 신한, 롯데 등 주요 카드사들은 아파트 제휴 신용카드 신규 발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삼성카드는 22일부터 삼성더아파트카드 신규 발급을 중단했다.
대상 카드는 삼성더아파트카드, 신세계더아파트카드, 두산가족사랑더아파트카드 , 디큐브더아파트카드 등 이다. 이 카드는 적립포인트로 아파트 관리비를 낼 수 있고, 아파트 관리비 고지서와 함께 내역 비교 통계자료 열람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삼성카드는 “오는 9월부터 아파트카드 자동납부가 중단돼 관리비 결제가 메인서비스인 카드들의 발급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카드도 ‘APTi 카드’고 신규 발급을 하지 않고 있으며, KB국민과 하나SK, 비씨카드 등 다른 카드사들도 아파트 제휴카드의 신규 발급을 조만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관리비 신용카드 자동결제 규모는 연간 3조원 수준에 달한다. 해당 회원만 200만 명에 달하며, 신한과 삼성, 국민카드가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