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3분기 실적 환율에 `발목`..목표가↓-BS

  • 등록 2011-10-31 오전 7:41:14

    수정 2011-10-31 오전 7:41:14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BS투자증권은 31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기말 환율 급등에 따라 기존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하지만 3분기 실적 부진은 주가에 선반영됐고 펀더멘털은 어아직 건재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9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최대식 BS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3분기 실적이 추정치를 하회함에 따라 기아차의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조정할 계획"이라며 "목표가를 하향조정하면 시가총액 36조~37조원(잔여 BW의 주식 전환을 가정)으로 현대차 적정 시가총액(70조원, 우선주 포함)의 절반을 약간 웃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량이 현대차의 63%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무리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3분기 실적이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하기는 했지만 영업상의 펀더멘털은 건재하며 4분기 공급능력 확대, 내년도 신차 출시 스케줄 등을 감안하면 성장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달부터 미국공장에서 K5 현지생산을 개시했으며 이에 따라 K7과 혼류생산을 하고 있는 국내공장도 잉여 케파를 확보했다"며 "이에 따라 만성적인 공급 부족에 시달렸던 K5의 내수 및 해외 판매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공장도 K2 생산으로 4분기 이후 모멘텀이 기대되며 슬로박공장 역시 10월부터 벤가(Venga)의 생산 복귀로 4분기 출하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면서 "조지아공장을 3교대로 전환했으며 슬로박공장에는 내년부터 3교대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 센터장은 "내년에 오피러스 후속모델인 K9과 카렌스 후속모델, 박스형 자동차인 모닝레이, 유럽 전략차종인 씨드, 포르테 후속모델인 K3을 각각 출시해 K시리즈를 완성한다"며 "최근 주가가 현대차 대비 언더퍼폼했지만 이는 3분기 실적 부진이 선반영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4분기 이후 실적 모멘텀과 성장성 등을 고려하면 지금의 부진한 주가 흐름이 오히려 적절한 매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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