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9일 "장기적인 자산배분 관점에서 본다면 현 시점은 기존 방향성의 전환이 점차 이뤄질 수 있는 시기"라며 "1700선 위에서 국내 주식의 매력도는 약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분기 한국 경제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2.8%를 기록하면서 5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금융과 실물경기가 확장국면에 진입했다는 신호가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3분기 코스피지수가 고점을 기록한 이후 4분기부터는 5~10% 내외의 기간조정을 수반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지수 방향성보다는 경기 동행적 업종을 위주로 포트폴리오내 섹터배분을 할 것을 권했다.
또 금융위기2년차 위험요인인 잠재성장률 하락, 기업부도 위험 등을 극복할 수 있는 업종으로 설비투자와 R&D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는 반도체와 에너지 업종을 추천했다. 추천종목으로는 삼성전자(005930)와 S-Oil(010950), SK에너지(096770)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