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실적개선, 시장기대에 못미칠듯`-맥쿼리

  • 등록 2009-04-27 오전 8:19:59

    수정 2009-04-27 오전 8:19:59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맥쿼리증권은 삼성전자(005930) 실적 개선에 대한 시장 기대가 너무 과열돼 있다며 실제 개선세는 이보다 늦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시장수익률하회`와 목표주가 4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맥쿼리는 27일자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1분기 실적은 우리 예상보다 좋았지만 실적과 가이던스는 대체로 높아진 시장 기대에는 다소 못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맥쿼리는 회사측 가이던스를 문제삼으며 "경영진의 목소리는 지난 실적 컨퍼런스에 비해 그다지 좋아진 것 같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맥쿼리는 "D램과 낸드 가격이 분기별로 한자릿수 초반과 두자릿수 초반의 상승률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우리는 각각 4%, 15% 상승을 점치고 있으며 이는 시장 기대보다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패널쪽에서도 IT패널이 소폭 상승, TV패널은 전분기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이며 휴대폰 판매도 시장 성장률보다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한자릿수 초반이나 거의 플랫수준에 머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맥쿼리는 "반도체의 경우 수요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가격 상승에 따라 가동률이 다시 증가할 리스크가 있다. 시장 기대가 특히 과도하게 뜨거워지고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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