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휴대폰용 반도체업체 퀄컴이 20억달러에 달하는 브로드컴의 특허권 분쟁 합의안을 거절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퀄컴 칩이 배터리를 절약하는 브로드컴의 특허 기술을 침해했다며, 브로드컴은 퀄컴 칩을 사용한 휴대폰 한 대마다 특허권 사용료 6달러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7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브로드컴의 특허를 침해한 퀄컴의 새 반도체를 사용한 휴대폰 수입을 금지한 바 있다.
ITC의 결정으로 모토로라 같은 주요 휴대폰 업체는 물론이고 퀄컴 칩을 사용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업체들도 수출 차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으며, 이에 대해 관련업체들은 수출타격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관련기사: 美, 퀄컴칩 3G폰 수입금지..韓업체도 타격(상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