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출 11.4%, 물가 0.4% 전망-시티SSB

  • 등록 2002-04-24 오전 7:54:11

    수정 2002-04-24 오전 7:54:11

[edaily 정명수기자] 시티살로먼스미스바니(SSB)는 23일자 주간 한국경제 보고서에서 4월 수출이 전년동월비 11.4%(수입은 10.6%)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3월 산업생산은 전년동월비 5.4%(전월비 4.7%), 4월 물가는 전년동월비 2.3%(전월비 0.4%)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근원인플레는 전년동월비 3.0%(전월비 0.3%), 도소매매출은 전년동월비 8.3%(전월비 1.5%)로 각각 전망했다. 시티는 3월 산업생산은 설연휴 등 계절적인 생산 감소 효과가 없어 의미있는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IT부문의 강한 성장도 생산 증가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도소매 매출 모멘텀도 유지될 전망이다. 시티는 4월 물가는 집값과 유가 상승 요인이 있지만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인플레 문제는 하반기에나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4월 수출은 두자리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시티는 수출이 이미 지난해부터 안정적으로 개선되기 시작으며 정책당국자들은 경제정책의 정상화(normalization)에 대해 충분한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티는 그러나 전년동월대비 효과로 인해 5월 수출은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도 덧붙였다. 시티는 전윤철 부총리도 4월 수출과 5월 중순에 발표될 1분기 GDP 등을 보고 경제정책을 결정하겠다고 수차례 발언했는데 이는 6월부터 콜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해준다고 지적했다. 시티는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상과 관련 논란이 있지만 한은도 캐나다 중앙은행처럼 콜금리를 인상해도 통화정책은 완화 기조에 머무른다는 것을 명확히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지난주 금리를 인상하면서 "경기부양을 위한 통화정책적 자극은 완화하지만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돕기위한 실질적인 통화자극은 유지한다"고 밝혔다.(With today’s interest rate increase, the Bank is modestly reducing the amount of monetary stimulus in the economy. Substantial monetary stimulus remains in place to support continuing economic growth.) 시티는 캐나다 중앙은행이 전세계 중앙은행의 입장을 잘 대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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