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업종종합)기술주 약세..HW · 바이오는 강세

  • 등록 2001-12-01 오전 10:08:14

    수정 2001-12-01 오전 10:08:14

[edaily] 예상보다 크게 악화된 3/4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가 발표됐지만 이미 어느정도 예상됐던 탓에 뉴욕증시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오히려 어제 장막판 랠리 분위기의 모멘텀이 이어지면서 장 후반 지수들이 상승폭을 유지해냈다. 그러나 주말을 앞둔 금요일인 관계로 거래는 부진한 편이었다. 30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약세로 출발한 이후 어제 종가수준에서 상하 10포인트 내외의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 지수는 어제보다 0.14%, 2.68포인트 하락한 1930.58포인트(이하 잠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는 개장초 잠깐 마이너스를 기록했을 뿐 장중 내내 플러스권역을 지켜냈지만 역시 지수의 움직임 자체는 활기를 잃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0.23%, 22.14포인트 오른 9851.56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07%, 0.75포인트 하락한 1139.45포인트를,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55%, 2.55포인트 내린 460.7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 반도체는 내리고 하드웨어는 올라 대표적 칩 장비업체인 노벨러스의 내년 실적 악화경고로 반도체주들은 내림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67% 하락했다. 인텔,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 등 일부 종목들이 올랐으나 장비업체들이 부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미국의 반도체장비 제조업체인 노벨러스시스템은 올 4분기 실적 전망치는 달성하겠지만 회계 2002년 1분기와 2분기에 손실을 낼 것이라고 전망한 후 8.49%나 폭락했다. 리먼 브러더즈가 실적 추정치를 하향조정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48% 하락했으며 4분기 주당순익 전망치가 상향조정된 인텔은 1.05% 올랐다. AMD는 0.22% 상승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와 KLA텐커는 각각 4.13%, 4.80%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램버스는 3.93.%, 모토롤라는 0.36%밀려났다. 반면 하드웨어 지수는 대부분의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랠리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는 1.39% 상승했다. 애플컴퓨터는 4.31%, 컴팩은 5.73% 급등했으며 델도 3.2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휴렛패커드와 IBM은 각각 2.76%, 1.01% 올랐다. 긍정적인 실적발표로 그간 꾸준히 상승해오던 스토리지 업체 스토리지 테크놀로지는 1.23% 상승, 2년래 최고주가를 기록했다. ◇기술주, 전반적 약세 흐름 미국의 3분기 GDP성장률이 전망치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난 것이 악재로 작용, 인터넷, 소프트웨어, 네트워킹주들은 대체적으로 약세흐름을 보였다. 인터넷 업종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전일보다 0.93% 하락했다. 아마존은 1.52% 상승했고 E베이는 2.76% 올랐다. 반면 야후와 AOL은 각각 6.77%, 1.36%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은 약세를 기록,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 지수가 2.63%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0.97% 하락했고 시벨시스템스는 6.72%나 급락했다. 어도비 시스템스 역시 4.58%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리먼 브러더즈가 분기실적 악화경고를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한 오라클은 장중 상승세를 보이다 막판에 반전, 1.13% 떨어졌다. 네트워킹 업종은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며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0.18% 상승했다. 다음주 애널리스트들과 회동을 가질 예정인 시스코 시스템스는 전일의 강세를 이어가며 2.77% 상승했으나 경쟁사인 주니퍼는 0.65% 떨어졌다. 노텔 네트웍스는 3.72% 급등했고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1.74% 하락했다 통신주들도 약보합세를 보였다. S&P통신 지수는 0.5%, 나스닥 텔레콤 지수는 0.9% 하락했다. SBC커뮤니케이션이 1.24%, 월드컴이 1.89% 하락했으며 AT&T는 0.74% 내렸다. 퀄컴은 0.51% 올랐다. ◇금융약세..바이오는 선전 증권주에 대한 실적악화 경고로 금융주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0.78% 빠졌고 S&P은행지수는 0.86% 떨어졌다. UBS워버그의 애널리스트 다이앤 글로스먼이 수익전망 및 영업 환경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일부 증권사들의 2001년, 2002년 4분기 실적전망치를 하향조정한데 증권주들이 타격받았다. 이에 앞서 글로스먼은 증권사들의 투자등급을 낮춘 바 있다. 글로스먼이 실적전망을 낮춘 골드만삭스와 리먼 브러더즈는 각각 0.39%, 1.88% 하락했고 모건스탠리는 1.33% 밀려났다. 반면 바이오주는 이틀째 선전했다. 아멕스 바이오 지수는 0.74% 상승했고 나스닥 바이오 지수는 0.69% 올랐다. 신약개발관련 제품 및 서비스를 공급하는 디스커버리 파트너스 인터내셔널은 제약회사에 합병될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31.70%나 폭등했다. 암겐은 0.97%, 바이오겐은 0.10% 상승했고 이뮤넥스는 0.07% 내렸다. 제약주는 약보합세를 기록, 아멕스 제약지수가 0.02% 밀려났다. 화이저는 0.39%, 브리스톨 마이어는 0.44% 하락했고 존슨앤존슨은 0.39% 빠졌다. 반면 머크와 엘라이 릴리는 각각 1.34%, 0.1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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