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업종 종합)반도체-인터넷 약세 지속..통신은 상승

  • 등록 2000-11-23 오전 8:44:20

    수정 2000-11-23 오전 8:44:20

"주식없이 추수감사절을". 대량의 매도공세가 이어지면서 나스닥, 다우지수가 일제히 폭락했다. 역시 대선 불확실성의 연장과 애널리스트들의 기업실적에 대한 재평가 영향이 컸다. 거래가 한산하리라던 당초 예상과는 달리 금주들어 가장 활발한 거래를 보였다. 추수감사절인 내일(23일)은 장이 열리지 않고 금요일인 24일에는 오전장만 열린다. 2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116.11포인트, 4.04% 폭락한 2755.3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9년10월19일 이후 최저치다. 다우존스지수도 10399.32포인트로 어제보다 0.91%, 95.18포인트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1.85%, 24.99포인트 하락한 1322.36포인트, 소형주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1.90%, 8.89포인트 하락한 457.90포인트를 기록했다. ◇ 반도체 또 약세...마이크론은 올라 장중 한 때 폭등세를 보였던 반도체 업종이 결국은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장중 한 때 656.98포인트까지 치솟았다가 결국은 1.7% 하락한 620.1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컴퓨터 관련지수는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골드만삭스 하드웨어 지수는 이날 3.1% 하락했다. 이날 장초반에 반도체 관련주들이 폭등세를 보였던 것은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이날 북미의 반도체 장비 주문량이 30억 달러로 book-to-bill 비율이 1.17에 달했다고 밝혔었기 때문. Book-to-bill 비율이란 주문 대비 출하량으로 수요와 공급을 나타내는 지표다. 1.0 이 넘으면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는 것을 뜻한다. 이 발표에 따라 어플라이드 머트리얼스는 장초반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었다. 그러나 결국은 약보합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KLA-텐코는 3% 이상 올랐다. 테러다인은 보합으로 마감했으며 노벨루스 시스템스는 0.3% 정도 떨어졌다. 인텔은 1.44달러가 떨어져 41.19달러로 장을 마감했으며, AMD도 2% 가까이 하락했다. 비테스 반도체는 2% 정도 떨어졌다. 그러나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4.2% 상승했다. 컴퓨터 업종에서는 휴렛 패커드가 0.7% 정도 떨어졌으며, 애플 컴퓨터는 2% 가까이 하락했다. 컴팩도 약세를 보였다. IBM은 보합으로 끝냈다. ◇ 소프트웨어-인터넷 급락..통신은 소폭 상승 인터넷 관련주들이 야후에 대한 계속된 투자등급 하향 조정으로 연일 하락하고 있다. 토마스 위셀 파트너의 인터넷 부문 투자 전략가인 데이빗 리더만은 야후가 모멘텀을 잃고 있으며 분기별 수익이 감소하게 될 것이라며 투자등급을 "강력매수"에서 "매수"로 하향 조정했다. 야후는 전일 대비 8.40% 하락해 2년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고 AOL도 4.47% 하락해 인터넷 관련주의 약세를 주도했다. 반면 아마존과 e베이는 ABN암로가 실적 전망을 낙관적으로 내놓으면서 각각 3.87%, 4.16% 상승했다. 그러나 이날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는 3.14% 하락했다. 어제 야후의 급락으로 타격을 입었던 B2B업종은 오늘도 주요 종목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커머스원이 17.15%나 급락한 것을 비롯해 아리바와 버티칼넷이 각각 5.71%, 7.69%의 낙폭을 기록하며 메릴린치 B2B지수는 7.77%나 떨어졌다. 네트워킹 관련주들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형주는 1% 미만의 상승률을 기록한 루슨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했다. JDS유니페이스는 7% 가까이 떨어졌고 시스코시스템스도 5.82%나 하락했다. 오늘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2.38% 내렸다. 통신업종은 베리즌과 벨사우스, SBC커뮤니케이션 등의 로컬 통신 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장거리 업체인 AT&T와 스프린트, 월드컴이 하락해 S&P통신 지수는 0.11% 상승하는데 그쳤다. 소프트웨어 관련주들은 포털소프트웨어와 인튜이트의 어두운 실적 전망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인튜이트는 매출전망이 예상치를 밑돌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9% 가까이 떨어졌고 포털소프트웨어도 매출 성장에 대한 우려감으로 64%나 대폭락했다. 노벨은 매출이 크게 감소한데다 골드만삭스의 투자등급 하향 조정으로 20%나 폭락했다. 오러클도 6.54% 하락하며 약세를 면치 못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0.7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리눅스 관련주들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 금융주 일제히 하락..제약 약세, 바이오 혼조세 금융주들은 은행 증권 온라인증권의 주요종목들이 모두 하락했다. 제약주들은 약세를 보였고 바이오주들은 엇갈렸다. 이날 금융지수는 아멕스 증권지수가 4.4%가 떨어졌으며 필라델피아 은행지수와 S&P은행지수도 각각 2.7% 2.1%를 잃었다. 온라인증권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E트레이드와 아메리트레이드의 주가는 각각 연중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른 금융주들의 하락을 재촉하는 요인이 됐다. 아메리트레이드는 10%가 떨어진 9.56달러로 마감됐으며 E트레이드의 주가도 56센트가 하락한 주당 10.13달러로 끝났다. 기업들의 실적악화등이 온라인 트레이딩이나 은행거래를 주업으로 하는 기업들에게 직격탄을 날릴 것이란 예상에 따른 것이다. 체이스맨하튼 시티그룹 골드만삭스 리먼브리더스 찰스슈압등이 모두 4-7%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제약주들은 전반적인 시장분위기와 지수 약세에 휘말렸다. 그러나 낙폭은 크지 않았다. 엘리릴리 퍼머시아 존슨&존슨 머크 파이저등이 모두 1-2%대의 하락률을 보이며 힘을 쓰지 못했다. 바이오주들은 그나마 종목별로 엇갈렸다. 지수는 하락했지만 주요 종목중 플러스권을 유지한 종목들도 눈에 띄었다. 특별히 업종전체에 영향을 미칠 만한 재료는 없었다. 미 식품의약청이 다이네포란 약품의 제조공정에 대해 보다 소상한 자료를 요구했다는 소식에 이를 생산하는 TKT의 주가는 2.25달러가 떨어졌다. 치론의 주가는 9%나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암겐 밀레임뮨등의 주가도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어피메트릭스는 그러나 7.5%나 떨어졌다. ☞ 미 업종별 지수는 이곳을 클릭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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