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9일 주요 단말기업체들의 주가가 한 단계 레벨 업 될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최근의 주가 강세에도 여전히 낮은 PER를 유지하고 있고 수출비중이 높은 텔슨전자 텔슨정보통신 와이드텔레콤 등이 유망하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단말기업체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1)낙폭과대한 우량주 2)IMT2000의 연기론 대두 3)정부의 단말기 내수 활성화 방안 검토 4)단말기 수출 증대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단말기업체들은 보조금 폐지에 따른 악재가 충분히 반영된 상태로 주요단말기 업체들의 경우 평균 PER가 5∼19배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삼성증권은 덧붙였다.
특히 IMT2000서비스의 연기론이 대두되고 있는 것은 새로운 대체수요를 자극해 이동통신업체들 뿐만 아니라 단말기업체들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과도기적 서비스로 예상되고 있는 IS-95C 서비스 시장이 활성화돼 해당 단말기에 대한 새로운 보조금 제도 도입이 예상되고 이통업체들 또한 과도한 투자부담에서 벗어나 가입비 면제, 장기할부 판매제 도입 등을 정책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8월중 단말기업체들의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하는 등 단말기 업체들의 수출시장 개척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삼성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