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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연준은 경제전망예측(SEP)를 통해 내년 최종 기준금리 수준을 3.9%로 제시했다. 3개월 전 예측(3.4%)보다 0.5%포인트나 상향 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기준금리 4.25~4.5%에서 내년엔 약 두차례 인하만 가능하다고 연준은 보고 있다.
내후년 기준금리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2026년 최종금리는 2.9%에서 3.4%로, 중립금리로 간주되는 중장기 금리도 2.9%에서 3.0%로 높였다.
3.5~3.75%로 전망한 참가자는 3명, 3.25~3.5%는 1명, 3.0~3.25%도 1명이었다.
연준이 이처럼 내년 금리 예상치를 대폭 상향한 것은 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이 재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 것이다. 연준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기존 2.0%에서 2.1%로 상향 조정했고, 실업률은 4.4%에서 4.3%로 낮춰 잡았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은 2.1%에서 2.5%로 상향했다. 기조적 물가흐름을 볼 수 있는 근원PCE 물가상승률도 2.2%에서 2.5%로 상향했다.
이번 기준금리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지지 않았다. 베스 M. 해맥 클리브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동결해야 한다고 반대표를 던졌다.
연준 경제전망이 공개되면서 국채금리는 치솟고, 주식시장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2시205분 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7bp 뛴 4.444%까지 올라갔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6.5bp 오른 4.306%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욕증시 3대지수 모두 0.3~0.4% 범위내에서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