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해운업 외화수입, 시황 호조에 300억弗 넘을 듯

[해양수산부 주간계획]
  • 등록 2023-02-04 오전 9:00:00

    수정 2023-02-04 오전 9:00:00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지난해까지 해운 시황이 호조를 보이면서 해운산업이 지난해 벌어들인 외화 총액도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는 오는 10일 ‘2022년 해운서비스 외화 수입(가득액)’을 발표한다. 해운서비스 외화가득액은 우리나라 국제수지 가운데 외항 해운산업이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외화의 총액을 말한다.

1일 부산항 신선대와 감만 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앞서 지난 2016년 한진해운 사태 이후 한국 해운업 경쟁력이 약화하면서 해운업 외화가득액은 2016년 207억9000달러에서 2017년 179억3000달러로 급감했다. 이후 2018년 200억1000달러, 2019년 296억달러, 2020년 178억1000달러로 지속 감소하다가 2021년 371억5000달러로 두 배 이상 뛰었다.

해운업 외화 수입이 늘어난 건 해운 시황이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상반기까지는 운임이 급락했지만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였다. 전 세계 컨테이너선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2021년 4월 3000을 넘어서고 지난해 1월에는 5100선까지 올라갔다. 다만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회복세가 약화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 2020년부터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에서 초대형 선박을 본격적으로 운항하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2월 기준 초대형선 20척의 누적 운송량이 300만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넘어서는 등 해운 경쟁력이 강화된 것도 외화수입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물동량도 감소하고 SCFI도 1000선까지 떨어지는 등 해운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해수부는 최대 1조원 규모의 위기대응펀드를 조성하는 등 대책을 발표하면서 해운시황에 대응하고 해운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주요 일정

△6일(월)

14:00 해양수산 공공·유관기관장 회의(장관, 세종)

△7일(화)

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

14:00 대정부질문(국회)(장관, 서울)

△8일(수)

-

△9일(목)

08:00 차관회의(차관, 세종)

10:0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특위(국회)(장관, 서울)

14:00 국제개발협력위원회(장관, 서울)

14:00 해양바이오기업 간담회(차관, 서울)

△10일(금)

해양수산 정책현장 점검(장관, 목포)

14:00 ‘23년 수산 정책방향 설명회(차관, 서울)

보도계획

△6일(월)

11:00 어구 생산업·판매업 신고제 시행

△7일(화)

11:00 수산물 생산·유통·수출 기반 강화를 위한 선도조직 모집 공고

△8일(수)

11:00 언제나 어디서나 누리는 해양 강연

11:00 대한민국 수산대전-2월 깜짝 특별전 개최

△9일(목)

11:00 「2023년 지능형 해상교통정보서비스 시행계획」 수립

△10일(금)

06:00 2022년 해운서비스 외화 수입(가득액)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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