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뉴욕증시에서도 화장품주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미국 1위 뷰티 전문점인 울타뷰티는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Z세대가 사랑하는 울타뷰티에 긍정적 접근을 추천하는 의견이 나온다.
10일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울타뷰티는 3분기 매장 객수 수준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며 “울타뷰티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타겟에서 울타뷰티를 경험한 고객이 울타뷰티의 매장을 재방문하는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울타뷰티는 미국 1위 뷰티 전문점으로, 2022년 10월 기준 1343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다양한 뷰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 차별화된 경쟁력이며, 중고가 화장품에 강점이 있는 세포라 대비 판매하는 제품의 가격대가 다양하다”고 분석했다.
울타뷰티 2022년 3분기 순매출은 2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일반회계(GAAP) 기준 주당순이익(EPS)은 5.34달러를 기록했다. 매출과 EPS 모두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올타뷰티는 이를 반영해 올해 연간 순매출과 EPS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미국 소비자의 소비여력 둔화 우려에도 울타뷰티는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 지난 12월1일 종가 기준 472.5달러를 기록, 지난 7일에는 480달러를 넘어섰다. 김 연구원은 “생활 정상화에 따른 화장품 수요 증가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높아진 온라인 채널 경쟁력 덕분”이라고 진단했다.
울타뷰티의 전체 여성 구매자 중 48%가 Z세대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울타뷰티는 경쟁사 대비 매스(Mass) 뷰티 제품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고, 차별화된 뷰티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미국 소비자의 소비력 하락에 큰 타격을 받지 않았다”며 “실제 2021년에 3700만이었던 멤버십 고객 수는 3분기 기준으로 3900만명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울타뷰티에 대해 긍정적 접근 추천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