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87% 하락한 1만8944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도 0.96% 떨어져 1317달러에 거래 중이다. 리플, 카르다노, 솔라나 등 상위권 주요 코인도 1~3% 하락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총은 1.83% 줄어들어 9311억달러가 됐다.
비트코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발표 후 1만9000달러 안팎을 오락가락하며 횡보하고 있다. 거시경제 불확실성은 계속되는데 확실하게 가격을 견인할 만한 호재는 보이지 않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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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발표 이후 시장에는 긴축에 대한 공포와 이미 떨어질대로 떨어졌다는 바닥론이 동시에 퍼지면서 오락가락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실리콘밸리의 대표적인 비트코인 지지자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회장은 “비트코인이 4년 내 6만8000달러를 반환할 것”이라고 전망해 관심을 끌었다.
그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한 투자 컨퍼런스에 참석해 “4년 이동평균선을 분석해 보면 현재 가격인 약 2만달러는 바닥신호로 보인다”며 “향후 4년 이내 11월 최고가인 6만8000달러로 돌아올 것이고, 10년 이내 50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지난달 2일과 이달 19일 사이 6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매했다. 이 회사는 평균가격 1만9851달러에 비트코인 301개를 사들였다. 이로써 총 13만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