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항공, 3분기에도 흑자 랠리 기대

[주목!e해외주식]
전방위적 탑라인 성장 모멘텀 보유
올해 2분기 매출, 지난 2019년 수준 돌파
  • 등록 2022-07-16 오전 8:18:11

    수정 2022-07-16 오전 8:18:11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코로나19 신종 변이인 ‘켄타우로스’로 재확산 우려가 심화되는 가운데 미국 항공 기업 델타항공의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델타항공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138억2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44달러를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고 조정 EPS는 하회했다. 강한 여행 수요 탓에 매출액은 지난 2019년 대비 10% 증가했다.

김재임 하나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높은 항공유 가격과 분기 후반 6주간의 영업 차질로 인한 일시적 비용이 손익에 악영향을 미쳤으나 강한 탑라인 성장에 1분기 예상대로 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운항 캐파 회복률은 82%로 가이던스 84%에 약간 못 미쳤다”고 짚었다.

지난 2019년 대비 3월에는 마이너스(-) 15%였던 조정 매출액이 지난달 4% 플러스로 상승 전환했다. 2분기 국내 여객 매출은 2019년 대비 3% 높았으며 국내 출장 매출은 2019년의 80%까지 회복했다. 해외 출장 매출은 대서양 지역이 국내와 대등한 수준의 회복세를 보이며 65%까지 회복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프리미엄 좌석 매출액은 지난 2019년 대비 10% 증가, 일반 좌석 대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국제선의 경우 라틴아메리카와 대서양 매출이 6월에 2019년 수준을 넘어선 점이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서베이 결과 많은 기업들이 3,4분기에 더 많은 해외 출장을 계획하고 있어 상대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강한 출장, 국제선 수요 회복이 주도하는 탑라인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회사 측은 3분기 매출액을 126억~131억 달러로 지난 2019년 3분기 대비 1~5% 증가한 수치를, 영업이익 마진은 11~13%를 전망했다. 운항 캐파는 84% 수준이 예상되며 연간 캐파 기준으로는 85%로 기존 가이던스 대비 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보수적인 운항 캐파는 신규 직원 투입 관련 병목현상과 팬데믹 불확실성 때문”이라며 “예상보다 더딘 캐파 확장과 항공편 가격 상승률 둔화에 대한 우려로 발표 당일 주가가 약세를 보였지만 가을철 기업 출장과 국제선 수요 증가에 따른 캐파 회복 지연으로 탑라인 성장은 계속될 전망이며 3분기에도 연이은 순이익 흑자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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