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급격히 식은 투심…WTI 66달러 턱걸이

모더나 CEO "기존 백신, 오미크론에 덜 효과적"
이 와중에 연준 긴축 가속화 시사…투심 급냉각
  • 등록 2021-12-01 오전 6:11:23

    수정 2021-12-01 오전 6:11:23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 (사진=EPA/연합뉴스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또 폭락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5.4% 내린 배럴당 66.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월 23일(배럴당 65.64달러) 이후 3개월여 만의 최저치다.

지난달 26일 기록했던 단기 고점(배럴당 84.65달러)과 비교하면, 한달여 만에 21.81% 폭락했다. 팬데믹 초기인 지난해 3월 이후 찾아볼 수 없는 낙폭이다.

원유시장이 약세를 보인 건 글로벌 위험 회피 성향이 만연했기 때문이다.

장 초반 시장을 흔든 건 스티브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의 부정적인 발언이었다. 그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기존 백신이 델타 변이만큼 효과적이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모더나 공동 설립자인 누바 아페얀 이사회 의장은 블룸버그와 만나 “우리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제기하는 심각한 위협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이에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증시는 폭락했고, 유가 역시 영향을 받았다.

이 와중에 제로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긴축 가속화를 시사하며 투자 심리를 더 떨어뜨렸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말에서 물러날 좋은 시기”라며 “이번달 초 발표한 월 150억달러의 채권 매입 축소보다 (내년 이후에는) 더 빠르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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