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실적 호조 속 '뉴스테이트' 흥행 기대감 유지-한국

  • 등록 2021-11-12 오전 7:40:03

    수정 2021-11-12 오전 7:40:03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2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지난 3분기 PC와 모바일 모두 매출이 증가하면서 긍정적인 실적을 냈으며, 향후 신작인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에 대해서도 흥행 기대감을 유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8만원은 모두 유지했다.

지난 3분기 크래프톤의 매출액은 5219억원, 영업이익은 19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6%, 12.1% 증가한 수치다.

부문별로는 PC와 모바일 모두 증가세가 나타났다. PC 부문의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6.2% 늘어난 1295억원에 달했고, 모바일 매출은 7.5% 늘어난 3805억원을 기록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PC 부문은 대규모 맵 등의 다양화가 주효했고, 모바일 역시 이용자층이 견고한 가운데에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들을 추가하며 관련 매출이 증가했다”라며 “여기에 인도 지역의 출시 효과도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크래프톤은 지난 7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인도 시장에 출시했는데. 3분기 평균 활성 이용자(MAU) 4200만명을 기록하는 등 흥행몰이에 성공한 바 있다.

다만 전체 영업 비용 역시 전 분기 대비 14.5% 늘어나 3266억원을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인건비와 앱스토어 수수료, 주가 상승으로 인한 주식보상비용 등이 주된 비용 증가 요인이었다”라고 짚었다.

앞으로 기대되는 모멘텀으로는 신작 ‘배틀그라운드:뉴스테이트’가 제시됐다. 정 연구원은 “뉴스테이트의 사전 예약은 5500만명에 달했다”라며 “유사 장르의 다른 게임들 대비 그래픽 퀄리티가 높고 모바일 최적화가 잘 돼있어서 흥행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최근에는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레이 투 언(P2E) 게임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NFT가 게임의 재미나 생태계 확장에 도움을 주는지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언노운월드’ 인수 등을 통해 지식재산권(IP) 확장 및 다양화가 될 수 있다는 점 역시 장기적으로 기대가 가능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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