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 청약을 받은 대전 도안신도시 ‘힐스테이트 도안 2차’ 오피스텔은 516실 모집에 3만4740건이 접수돼 평균 67.32대 1의 경쟁률에 이어 계약에서도 단기간 완판을 기록했다. 같은 달 대구 중구에서 분양한 ‘중앙로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 오피스텔의 경우 70실 모집에 5262건이 접수돼 평균 7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중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84㎡A 타입으로 35실 모집에 3634건이 접수돼 103.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두 단지 모두 전 호실 전용면적 84㎡로 구성돼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처럼 전용면적 84㎡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매매가도 높은 상승세를 보인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전국 오피스텔 전용면적 61~85㎡ 이하 오피스텔 3.3㎡당 매매가는 지난 1년간(2019년 11월~2020년 11월) 8.16% 올랐다. 이는 전년 동기 같은 면적 오피스텔 상승률 2.94%의 2배를 웃도는 상승률이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경기도 고양시 ‘힐스테이트 일산(2019년 3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12월 8억원에 거래돼 분양가 3억5250만원~3억6490만원 대비 약 4억4000만원 이상 올랐다. 또 11월 대구 수성구 ‘범어 라온프라이빗(2016년 11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11월 4억60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3억3390만원 대비 약 1억2000만원 이상 올랐다.
아울러 오피스텔은 추후 아파트 청약 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 데다 재당첨 제한이 없고, 주택담보대출이 최대 70%까지 가능하다. 또한 정부의 지방세법 개정안 이후 아파트 분양권을 취득하면 최대 12%의 취득세율을 적용 받게 되는 반면, 오피스텔 분양권은 취득 시 주택 수에서 제외된다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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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지난 24일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 C1~C3블록에서 선보이는 ‘판교밸리자이’의 사이버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지하 2층~지상 14층, 15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60~84㎡ 350가구와 주거용 오피스텔 전용면적 59~84㎡ 282실로 구성된다. 이중 오피스텔 전용면적 84㎡는 127실로 구성된다.
KCC건설은 12월 부산광역시 동래구 안락동 일원에서 ‘안락 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7층, 2개동, 총 234가구 규모로 아파트 전용면적 84~101㎡ 220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84㎡ 14실로 구성되며, 지상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도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