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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기자와 만난 박준혁(사진) 메이아이 대표. 메이아이는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영상 처리를 통해 오프라인 방문자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 스타트업이다. 쉽게 말해 매장 안 고객들의 성별과 구매 물품, 동선을 영상을 통해 파악, 데이터화 해 영업전략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박 대표는 “인간이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 인공지능도 가능하다고 본다”며 “인공지능 기술이 모든 산업에서 핵심이 될 것”이라고 했다.
영상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추출하는 메이아이는 영상 프레임 안에서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자체 개발한 카메라 모듈을 통해 저장, 고차원적인 데이터 습득과 분석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영상을 분석하는 알고리즘은 고객의 성별과 연령, 키를 90% 이상의 정확도로 측정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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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도 오프라인 방문자를 분석하는 수요는 꾸준히 있어왔다. 이에, 과거 수동 개수기부터 최근엔 와이파이 센서를 통해 나름 데이터 수집을 해왔으나, 정확도 차원에서 근본적인 한계가 있던 것도 사실이다. 이를 영상으로 극복해 세부적인 데이터를 보다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다는 게 메이아이의 장점이라는 설명이다. 특정 시간대의 방문객 수, 체류율 및 시간, 특정 상품에 대한 주목률, 구매 전환율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박 대표는 “NC백화점에서의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유의미한 데이터를 얻는 게 올 하반기 목표”라며 “스마트폰 등 디바이스의 발전과 인공지능의 발전이 맞물리면서 고차원 영상데이터 분석 데이터가 많아질 것이다. 우리가 이 비즈니스를 시작한 이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