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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까탈루냐 콩그레스 센터에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 개막에 앞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다양한 사용성과 멀티미디어 성능을 갖춘 최신 프리미엄 태블릿을 공개했다.
세계 미디어와 파트너 등 1000여명이 참석한 삼성전자 △HDR 영상 재생·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0.7mm 펜촉의 S펜 △스마트기기간 손 쉽게 콘텐츠를 공유해주는 ‘삼성 플로우’ 를 탑재한 안드로이드 기반 9.7형 태블릿 ‘갤럭시 탭S3’를 선보였다.
‘갤럭시 탭S3’와 ‘갤럭시 북’은 4K 영상 재생, 자연 그대로의 색을 표현하는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최상의 보는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콘텐츠의 밝기와 명암을 세밀하게 표현하는 HDR(High Dynamic Range) 기능도 탑재해 보다 생생하게 디지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갤럭시 노트 기기에서 선보였던 ‘S펜’도 ‘갤럭시 탭S3’와 ‘갤럭시 북’에 기본으로 제공된다.
‘S펜’은 0.7mm 펜촉, 4096단계 필압을 인식해 정교하고 섬세한 표현이 가능하다. 펜대의 두께는 약 9mm로 일반 필기구와 같은 편안한 필기감을 제공하며 별도 충전도 필요하지 않다.
기존 갤럭시 노트 스마트폰에서 선보였던 ‘S펜’의 혁신적인 기능들도 사용 가능하다. 원하는 부분을 확대해서 볼 수 있는 ‘돋보기’, 일반 캡처뿐 아니라 동영상에서 원하는 부분을 잘라 GIF로 저장도 가능한 ‘스마트 셀렉트’ 기능이 지원될 예정이다.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자동으로 연동해주며 이미지나 영상, 문서 등의 컨텐츠를 자유자재로 공유할 수 있다. 또한 어느 기기에서든 알림을 확인하고, 메시지에 답할 수도 있다.
특히, 하만의 오디오 전문 브랜드 ‘AKG’의 음향기술을 적용해 더욱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화면 방향에 따라 좌우 스피커가 자동 전환되어 가로, 세로 모드 어디서나 동일한 음향을 즐길 수 있다.
‘갤럭시 탭S3’는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 발표 후 첫 협업 사례로 향후 출시할 갤럭시 스마트폰에도 하만 AKG 기술을 적용한다. 하만 AKG 기술이 적용된 고성능 이어폰이 차세대 갤럭시 스마트폰과 함께 기본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AKG는 지난 2010년 테크니컬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테크니컬 그래미 어워즈는 한 해 동안 선보인 오디오 기술과 관련, 가장 혁신적인 기술력을 선보인 브랜드나 제품에 주는 상이다.
또한 ‘갤럭시 탭S3’는 게임 실행부터 관리까지 각종 편의 기능을 한데 모은 ‘게임 런처’를 삼성 태블릿 중 처음으로 제공한다. 게임 중 방해 금지, 최근 앱과 뒤로가기 버튼 잠금, 게임 중 녹화 등 사용자가 더욱 몰입하여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같이 후면 글래스, 메탈 프레임을 적용해 더욱 고급스러운 외관을 자랑한다. 세련된 블랙과 실버 두 가지 색상에 강화유리가 더해져 특유의 광택과 깊이감을 표현한다.
삼성전자 유럽법인 데이비드 로우스 전무는 “태블릿은 스마트폰의 경험을 보다 큰 화면에서 즐기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탄생했으나 소비자들은 이제 어떠한 작업이든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태블릿을 원하고 있다”며 “삼성 갤럭시 탭 S3와 갤럭시 북은 태블릿 카테고리의 진화를 보여주는 제품으로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효율적인 업무, 디자인 등 그 어느 것도 타협하지
않은 제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