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올해 1분기(1~3월)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 교통량이 모두 17만 6377대, 하루 평균 1938대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6만 1205대)보다 8.2% 증가한 것이다.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와 비교해도 0.8% 늘었다.
공항별로 김해공항 항공 교통량이 지난해보다 18% 이상 증가했다. 제주도 등 국내선 운항증가와 일본·중국·대만 등 국제선 노선이 확대된 영향이다. 제주공항도 중국인 수요 영향으로 11% 늘었다. 하루 중에는 오전 10시에 전체 교통량의 7.2% 수준인 시간당 평균 142대가 운항해 가장 붐볐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올 2분기(4~6월)에도 봄철 행락 수요와 연휴, 중국·동아시아 지역 단거리 항공 수요 증가 등으로 항공 교통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 종사자 훈련 체계를 강화하고 항공로 개선, 공항 수용량 증대를 통해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